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조선DB

엔비디아가 차세대 인공지능(AI) 가속기 블랙웰 대량 생산을 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각) 모건스탠리는 이날 “엔비디아가 4분기 45만개의 블랙웰을 출하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블랙웰은 약 100억달러(13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앞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8월 말 컨퍼런스 콜에서 오는 4분기부터 블랙웰 출하를 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블랙웰 생산 출하에 따라 수십억달러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밝히진 않았다.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의 주요 고객들이 수요를 견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건스탠리는 “국가 주도의 AI 프로젝트와 소규모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들이 계속해서 용량을 확장함에 따라 (기존) H200 칩에 대한 수요도 견조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황 CEO의 주식 매도 계획도 마무리됐다. 투자전문 매체 배런스 등에 따르면 황 CEO는 올 3월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기업 내부자 사전 거래계획(10b5-1)’으로 예정했던 600만주에 대한 매각을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