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13일 밤 9시부터 일제히 아이폰 16 시리즈 사전예약을 시작한다. 최대 공시지원금은 LG유플러스가 45만원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통 3사의 공시지원금(통신사가 제공하는 단말기 보조금)은 요금제에 따라 8만 6000원부터 45만원 수준이다. 통신사별로 SK텔레콤은 최소 8만 6000원에서 최대 26만 원, LG유플러스는 20만 8000원에서 45만 원을 책정했다. KT 역시 최대 24만원의 공시지원금을 책정했다.
공시지원금은 통신사 월 요금제를 일정 기간 유지한다는 약정을 맺고 단말기 출고가에서 일정액을 할인받는 혜택이다. 여기에 유통망에서 주는 추가 지원금(공시지원금의 최대 15%)까지 더하면 실구매가는 더 낮아진다. 다만 이는 예고된 공시지원금으로, 출시일(20일)에 최종 확정된다.
SK텔레콤은 아이폰16 사전예약 고객을 위해 매일 참여 가능한 ‘매일매일 럭키 드로우’ 이벤트를 운영한다. 9월13일부터 10월4일까지 매일 약 500명을 추첨해 ▲LG전자 스탠바이미 TV ▲LG전자 시네빔 빔프로젝터 ▲플레이스테이션5 ▲네이버페이 포인트 5000원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26일까지 아이폰16을 사전 예약하고 A.(에이닷)에 신규 가입한 고객 전원에게는 네이버페이 포인트 7000원권을 증정한다. 에이닷의 ‘자동 녹음, 요약’ 기능은 SK텔레콤 고객만 직접 설정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전 고객을 대상으로 최근 SK텔레콤과 투자 협력을 맺은 미국 유니콘 기업 ‘퍼플렉시티’의 대화형 검색엔진 ‘퍼플렉시티 프로’ 1년 이용권(29만원 상당)도 무료 제공한다. 퍼플렉시티 프로 무료 혜택은 에이닷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신청 가능하다.
KT는 KT닷컴 사전 예약 고객 중 서울·경기·인천에 거주하는 선착순 1500명에게 출시일 오전 8시부터 굿모닝 퀵배송을 제공한다. KT닷컴에서 단독으로 5G 요금제 7% 할인, 최대 5만원 멤버십 포인트 할인, 카드 24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단말 할부금의 7% 캐시백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 혜택도 제공된다.
‘KT365폰케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아이폰16 시리즈의 파손 및 분실 보상과 액정 파손 시 최대 2회까지 필름 교체 비용 지원, 워치나 패드 등 2nd 디바이스의 파손 보상을 제공한다. 특히, KT는 36개월 후 기존 폰을 반납하면 새 폰으로 교체할 수 있는 차별화된 혜택도 추가했다. KT는 아이폰 고객에게 스팸 전화 알림 서비스인 ‘후후 스팸알림’도 무료로 제공한다.
이 밖에 KT는 제휴카드를 통해 아이폰 16 구매 부담을 완화하는 혜택을 제공한다. KT 할부 Plus KB국민카드와 KT 가족만족 할부 신한카드를 이용해 더블할인을 적용하면, 24개월 동안 최대 96만원의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KT는 시세보다 최대 20만원을 추가로 보상받을 수 있는 중고폰 보상 서비스도 마련했다.
LG유플러스는 애플 아이폰16 사전예약 고객들에게 ‘아침배송’ 및 할인, OTT 구독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또 아이폰16 전용 AI 서비스 ‘익시오(ixi O)’를 선보이며 통화녹음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익시오는 LG유플러스의 아이폰 특화 AI 콜 에이전트로, 통화 녹음을 중심으로 차별화된 편의 기능을 제공하며 10월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