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연구팀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액정표시장치(LCD) TV의 멜라토닌 분비량 차이를 분석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 제공

통계 집계 이래로 가장 긴 열대야가 이어지면서 수면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가 건강한 수면 패턴 유지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지며 주목받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7월 열대야 일수는 8.8일로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으며, 서울 지역의 열대야는 관측 이래 처음으로 한 달 동안 이어졌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현상으로, 기온이 상승하면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원활하지 않아 잠들기가 어려워진다.

열대야 현상 외에도 다양한 요인으로 인해 지난해 불면증 환자 수가 10년 전 대비 70% 증가한 78만명에 이르는 등 우리나라 불면 인구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이처럼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TV 패널과 수면의 관계성을 연구한 최근 임상시험 결과가 눈길을 끌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달 국민대 전자공학부 연구팀과 함께 'TV 패널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 검증'을 위한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OLED TV 패널이 액정표시장치(LCD) 기반 미니 발광다이오드(LED) TV 패널 대비 시청자의 수면 패턴 유지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시험은 성인 남녀 40명을 대상으로 2주간 밤 시간대에 OLED TV와 미니 LED TV로 동일한 콘텐츠를 2시간 시청한 후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량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미니 LED TV를 시청한 시험군의 멜라토닌 분비량은 시청 전 대비 2.7% 감소한 반면, OLED TV를 시청한 시험군은 8.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멜라토닌은 저녁부터 분비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해 우리 몸이 잠들 준비를 하게 한다. 디스플레이에서 방출되는 유해 블루라이트는 멜라토닌 생성을 방해해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미니 LED를 포함한 LCD 패널은 백라이트가 지속적으로 강한 빛을 내기 때문에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70~80% 달하는 반면,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은 백라이트 없이 소자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구조로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36%에 불과해 정상적인 수면 활동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도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은 공신력 있는 글로벌 기관으로부터 눈 건강 등 인체친화 디스플레이임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안전 및 품질 시험·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는 LG디스플레이 OLED TV 및 모니터 패널에 시청자의 생체 리듬에 최적화된 디스플레이임을 의미하는 '일주기 리듬(Circadian Friendly) 인증'을 업계 최초로 부여했다.

미국의 눈 안전 전문 기관 '아이세이프(Eyesafe)'와 '티유브이 라인란드'가 공동 개발한 '아이세이프' 인증도 받았으며, 글로벌 안전과학회사 'UL'로부터 '플리커 프리(Flicker Free)', '눈부심 없는 디스플레이(Discomfort Glare Free)' 인증도 획득한 바 있다. 유해 블루라이트 비중이 현존 TV 패널 중 가장 낮고 시력 저하를 유발하는 화면 깜빡임(Flicker) 현상도 없다는 것이 입증된 데 따라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