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지난해에만 한국 경제에 약 4조3522억원 상당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왔다는 연구가 나왔다.
네이버웹툰은 3일 회사 홈페이지에 이런 내용을 담은 ‘2023년 한국 창작 생태계 기여 효과’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이번 연구는 유병준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와 이재환 충남대 경상대학 교수팀이 함께 진행했으며, 네이버웹툰의 지원을 받았다.
경제적 파급효과는 생산 유발 효과와 부가가치 유발 효과 등을 금액으로 계산한 것이다.
네이버웹툰의 경제적 파급 효과 가운데 절반 이상인 2조4062억원은 네이버웹툰 기반 한국 작품의 해외 진출에 따른 것이었다. 같은 기간 네이버웹툰의 취업유발 효과도 총 1만8876명으로 추정됐다.
해외시장으로의 진출에 따른 사회적 파급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웹툰의 모회사인 웹툰엔터테인먼트의 서비스 언어 수, 신규 베스트도전(아마추어 플랫폼) 작품 수, 신규 연재작 수를 분석한 결과, 웹툰엔터의 서비스 언어가 1개 증가할 때마다 신규 베스트도전 작품 수는 26.84개 늘었다.
또 작품이 해외로 진출할 때 인기 순위 하락 폭이 줄어드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병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네이버웹툰 플랫폼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할수록 국내 창작 생태계 및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사회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음이 발견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