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의 주간 사용자 수가 2억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2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챗GPT의 주간 활성 이용자수(WAU)가 2억명 이상으로, 작년 가을의 2배 가량이라고 밝혔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챗GPT의 WAU가 1억명이라고 밝힌 바 있다.
오픈AI 측은 또 포천지 선정 글로벌 500대 기업 가운데 92%가 자사 제품을 쓰고 있으며, 지난 7월 최신 AI 모델인 GPT-4o(포오)를 출시한 뒤 자동화된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I) 사용자가 2배로 늘었다고 말했다.
이러한 정보는 엔비디아가 최근 유명 벤처 투자사인 스라이브 캐피털 주도로 펀딩(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며, 애플과 엔비디아 등이 수십억 달러(수조원) 규모 투자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나왔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는 최근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7월 생성형 AI 서비스 앱 사용자 673만명 가운데 챗GPT 사용자가 월간 396만 명으로 최대였다고 밝힌 바 있다. 국내 챗GPT의 월간 사용자 수는 지난 6개월 사이 234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들어 AI 산업의 안전성과 윤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오픈AI과 앤스로픽은 미 당국이 자사 AI 신모델에 대해 테스트·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미 상무부 미국표준기술원(NIST) 산하 AI 안전연구소(AISI)는 두 회사로부터 주요 신모델 출시를 전후해 이에 대한 접근권을 받기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협약에는 AI모델의 능력·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한 공동 연구 관련 내용도 담겼다.
오픈AI의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AISI의 임무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고, AISI 관계자는 “AI의 미래를 책임감 있게 관리하기 위한 작업을 지원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