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Z세대 관점을 이해하기 위해 운영하는 ‘LG크루’의 4기 활동을 종료했다고 28일 밝혔다. LG크루는 LG전자가 미래 고객인 Z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지난 2021년부터 매년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LG크루는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있는 LG전자의 YG(Young Generation) 복합문화공간 ‘그라운드220′에서 열린 최종 발표회 ‘스물셋(평균 나이)에 만난 LG전자’에서 제품 및 서비스 솔루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아이디어를 내놨다.
이들은 ▲구독 서비스를 바라보는 Z세대의 시각과 Z세대를 구독 고객으로 만들 서비스 방안 ▲Z세대가 원하는 신개념 냉장고 ▲사진·영상 등으로 일상을 포착하는 취미가 있는 Z세대와의 소통 방법 ▲Z세대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방법 ▲Z세대에게 그라운드220을 알릴 방안 등을 제안했다.
올해 선발된 네 번째 LG크루는 지난 3월부터 이번 달까지 약 6개월 동안 LG전자 CX센터에서 실제로 진행하는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팀을 나눠 고객 커뮤니케이션, 제품 및 서비스, 공간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프로젝트에 투입돼 Z세대만의 인사이트와 시각을 전했다.
그라운드220 프로젝트에 참여한 팀은 더 많은 Z세대에게 그라운드220을 알릴 방법을 선보였다. 그라운드220은 LG전자의 제품을 체험하고 제품과 연관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들은 인스타그램의 숏폼 콘텐츠 릴스(Reels)를 기반으로 Z세대와 Reel-ationship(Reels와 관계를 뜻하는 relationship을 더한 조어)을 맺고, 밈(meme) 등을 활용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그러면서 덕질·모각공(모여서 각자 공부하기) 등 Z세대 삶의 방식을 반영해 그라운드220을 이용할 방법도 보여줬다. 참여와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Z세대의 특성을 반영해 가볍게 참여하는 투표 기능으로 그라운드220 기획에 의견을 낼 수 있게 하거나, 라이브 방송으로 소통하자는 등의 의견도 냈다.
LG크루 4기 활동을 마친 민지수(21)씨는 “LG전자 직원들과 매주 리서치를 하며 함께 전략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시각과 인사이트를 얻었다”고 했다.
권혁진 LG전자 CX센터 LSR고객연구소장(상무)은 “CX센터 구성원들과 Z세대 LG크루가 고민해서 얻은 가치 있는 인사이트를 통해 미래 고객경험을 혁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