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엘로우 지멘스EDA 실리콘시스템부문 최고경영자(CEO)가 22일 서울 잠실롯데 호텔에서 열린 '지멘스 EDA 포럼' 행사에 발언하고 있다./지멘스EDA 제공

마이크 엘로우 지멘스EDA 실리콘시스템부문 최고경영자(CEO)가 22일 서울 잠실롯데 호텔에서 열린 ‘지멘스 EDA 포럼’ 행사에 참석해 ‘상상력 구현, 시스템 설계에 대한 통합 접근법’이라는 주제로 기조 연설에 나서 “클라우드와 AI 기술을 EDA 솔루션에 활용해 고객사의 제품 최적화를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지멘스EDA는 시높시스, 케이던스와 함께 반도체 설계자동화(EDA) 3대 업체다. EDA는 공정노드에 맞춰 반도체 설계를 최적화하는 솔루션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EDA 점유율은 시놉시스 32%, 케이던스 30%, 지멘스EDA 13%이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해 글로벌 주요 팹리스(설계 기업)는 전부 3사의 EDA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엘로우 CEO는 “다양한 분야에서 반도체 기반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반도체와 시스템의 지속적인 개선을 위해 높은 복잡성, 치솟는 비용, 시간 압박, 인재 부족 등 여러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현재 반도체가 거의 모든 분야에서 핵심 제품 차별화를 주도하고 있기 때문에 고품질 첨단 시스템 설계와 반도체 공정 및 고급 이기종 패키징 생태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도체 설계에서 미래 지향적인 기술과 도구를 습득하는 것이 기업 혁신과 경쟁 우위 유지의 핵심”이라며 “지멘스 EDA는 조기 소프트웨어 검증과 제조 인식 설계, AI로 강화된 설계 자동화 툴링, 개방형 에코시스템을 지원하고 있다고 했다.

엘로우 CEO는 지멘스 EDA가 개방적이고 연결된 생태계와 협업으로 최적화된 제품 개발, 포괄적인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속화된 시스템 설계’, ‘첨단 3DIC 통합’, ‘제조 인식 첨단 노드 설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