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의 텍스트 기반 소셜미디어(SNS) 스레드 이미지 / 스레드 제공

메타가 출시한 텍스트 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스레드가 출시 1년 만에 국내에서 이용자 수를 400만명 가까이 확보했다.

20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스레드는 지난달 앱 월 이용자 수(MAU) 382만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142만명) 대비 169% 증가한 수치다. 출시 직후부터 같은 해 11월까지 130만~140만명대에 머물렀지만 12월에 들어서면서 200만명대를 돌파했고 지난 6월 300만 고지를 넘어섰다.

주요 SNS 앱 중에서는 MAU 5위에 그쳤지만 성장률은 인스타그램(14%), 엑스(X·15%), 틱톡(8%) 등 다른 SNS와 비교했을 때 가장 높다.

작년 7월 5일 출시된 스레드는 인스타그램과의 연동성 장점을 내세우며 국내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인스타그램은 현재 국내 SNS 시장에서 앱 MAU 2554만명으로 1위인데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늘어날수록 스레드 이용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또 사용자들 의견을 반영해 업데이트를 진행해 왔다. 키워드 검색, 주제 태그 기능을 도입했고 관심 있는 주제를 홈 화면에 고정하는 웹 개편도 이뤄졌다.

해외에서도 스레드 이용자 수는 꾸준히 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스레드 출시 1주년을 맞아 전 세계 사용자 수가 1억7500만명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스레드를 통해 스레드 사용자 수가 2억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