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카카오에서 제공하는 인물정보 직업목록에서 '자동차운전기사' 관련 직업 6개가 추가됐다. 이에 따라 '자동차운전기사', '대리운전기사', '버스운전기사', '택시운전기사', '화물차운전기사', '특수차운전기사'의 포털 인물정보 등재가 가능해졌다.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이하 KISO) 서비스운영위원회(위원장 김민호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교수)는 오늘날 일상 속에서 밀접하게 활동하고 있는 직업군의 현황을 폭넓게 반영해 이 같이 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자동차운전기사' 등 6개 운전 관련 직업은 '해당 직업과 관련한 활동 경력이 확인되는 경우' 등재 신청을 할 수 있다.
이 밖에 '스턴트배우', '검도선수'가 새롭게 직업목록에 올랐다. '스턴트배우'는 '해당 직업과 관련한 작품 등에 스턴트배우로 출연한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신청 할 수 있다. 기존에는 대중문화종사자 하위 직업인 '기술관련종사자'로 등재되었으나, 액션연기의 전문성을 드러내는 배우로서 직업을 노출할 수 있게 되었다.
'검도선수'는 '대한체육회 가맹 경기단체 또는 이에 준하는 단체의 등록선수로, 프로 및 실업팀 소속 경력이 있는 경우 등' 등재가 가능하다. KISO는 '검도선수' 등재기준을 살펴보는 과정에서 프로뿐만 아니라 실업팀 소속을 포함하는 기준을 기존의 스포츠인 직업 81개에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인물정보 서비스의 직업인 폭을 넓혀가고자 하는 방향성과 더불어 스포츠인들의 직업활동 현실을 반영한 것이다.
한편 기존 직업목록의 '통역사'는 등재기준을 수정해 '해당 직업과 관련한 활동 경력이 확인되는 경우'로 변경했다. 활동 경력 없이 관련 학위나 자격만 보유한 경우는 인정되지 않는다.
KISO는 회원사인 네이버·카카오와 함께 매달 직업목록 개정 작업을 실시하여 인물정보서비스에 직업 활동과 산업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