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카카오를 떠나 AI 콘텐츠 기업 아이즈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남궁훈 대표가 인간과 AI 기반 가상인간이 교류하는 메신저 프로젝트 ‘우루루’(가제)를 발표했다.
남궁 대표는 7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최근 비공개 투자자 간담회 내용을 공개하며 자신의 AI 사업 비전을 공유했다.
그는 “AI 시대에는 사이버 인간의 등장과 성장이 기대된다”며 “지난 20년간의 혁신 동안에는 사이버 공간과 현실 공간이 구분됐지만, 앞으로의 사이버 인간 혁신은 이를 넘나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AI 시대를 맞이하는 첫 번째 단계는 메신저 형태가 될 것”이라며 “과거 소셜미디어가 텍스트(페이스북), 이미지(인스타그램), 멀티미디어(유튜브·틱톡)로 발전했듯 AI 시대 플랫폼도 이와 유사한 순서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아이즈엔터테인먼트는 팬 플랫폼 디어유와 함께하는 펫 프로젝트, 게임형 프로젝트와 더불어 ‘우루루’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남궁 대표는 “우루루 프로젝트는 지인과 비지인, 나아가 AI 가상인간으로 구성된 메신저로, 새로운 시대를 이끄는 선두 주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