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찰이 바디캠으로 갤럭시Z플립 시리즈를 사용하는 모습./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 폴더블폰 갤럭시Z플립 시리즈가 미국 경찰의 안전을 위한 바디캠으로 도입되면서 다재다능한 카메라 기능이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Z플립은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이 가능해 최근 파리 올림픽 시상식 무대에서도 선수들의 셀카 촬영 도구로 활용 중이다.

1일 삼성 뉴스룸에 따르면, 갤럭시Z플립이 미국 5개 주 25개 도시 경찰서로 도입이 확대된다. 앞서 미국 미주리주의 킴벌링 시티 경찰은 지난 2022년 갤럭시Z플립 시리즈를 바디캠으로 도입해 시범 운용했다. 폴더블 기기를 바디캠으로 활용하는 첫 사례였는데, 6개월간의 시범 운용 후 경찰관들의 호평에 텍사스주의 샌 베니토 경찰과 아칸소주의 크레이그헤드 카운티 보안관 부서 등으로도 갤럭시Z플립 도입이 확대됐다.

갤럭시Z 플립 시리즈가 미국 경찰 바디캠으로 선택된 이유는 가벼워 휴대하기 쉽고, 고화질의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범죄 현장 증거 촬영, 증인 인터뷰용 녹음, GPS를 이용한 경찰관 실시간 위치추적 등이 가능하며, 촬영한 영상을 클라우드 서버에 즉시 저장해 경찰 관제센터에 실시간 영상 송출도 가능하다.

또한 디스플레이를 켜거나 스마트폰을 열 필요 없이 볼륨 버튼을 누르는 것만으로 긴급 상황에서 바디캠 녹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하는 등 경찰 업무에 최적화했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토드 르모인 킴벌링 시티 경찰서장은 “갤럭시Z플립의 많은 장점 때문에 선택했다”며 “업무 효율성과 팀 간 커뮤니케이션 강화로 인해 범죄 대응 및 수사력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처럼 단일 목적의 기기를 넘어서는 효용성을 제공하는 갤럭시Z 플립 시리즈는 미국 경찰들의 안전과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현재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중동, 중남미, 아시아 등 전 세계 39개 국가의 경찰과 함께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 신유빈, 임종훈 선수가 지난달 30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 사우스 파리 아레나4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탁구 혼합복식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중국 왕추친, 쑨잉사와 은메달을 획득한 북한 리종식, 김금용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스1

또 최근 개막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올림픽 역사상 처음으로 선수들이 시상식 후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사용해 셀카를 촬영하는 모습도 화제다.

삼성전자는 IOC와 파리 올림픽 조직위원회와 협력해 ‘빅토리 셀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파리 올림픽과 패럴림픽에 참석한 모든 선수에게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 1만7000대를 제공했다. 시상식이 끝난 후 자원봉사자가 선수들에게 스마트폰을 전달해 직접 시상식 장면을 촬영할 수 있도록 한다.

빅토리 셀피로 촬영된 사진은 선수단에게 지급된 올림픽 에디션의 ‘애슬릿 365′ 애플리케이션(앱)에 실시간으로 연동된다. 선수들은 사진을 직접 내려받거나 공유할 수 있다. 갤럭시 AI가 탑재된 만큼 실시간 통역 콜이나 인스턴트 슬로우모션, 포토 어시스트 등도 쓸 수 있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스트리트 스케이트보드 종목에 출전해 동메달을 획득한 팀 삼성 갤럭시 멤버 브라질 선수 하이사 레알(Rayssa Leal)은 “올림픽 메달이라는 꿈을 이루는 순간을 응원해준 전세계 팬들과 가족, 친구들에게 빅토리 셀피를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며 “경기를 통해 스포츠 정신을 발휘한 메달리스트들과 시상대에서 함께 빅토리 셀피를 찍으며 경쟁을 넘어선 동료애를 느낄 수 있던 순간이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