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이 만화계 아카데미상이라 불리는 미국 ‘윌 아이스너 어워드’ 수상작을 3년 연속 배출했다.
네이버웹툰은 오리지널 웹툰 ‘로어 올림푸스’가 윌 아이스너 어워드의 베스트 웹코믹 부문을 지난 26일(현지시각)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의 로어 올림푸스는 글로벌 도전만화 시스템인 아마추어 작가 플랫폼 ‘캔버스’에서 발굴한 작품이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재해석한 판타지 로맨스 장르로, 하데스와 페르세포네의 사랑과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네이버웹툰 영어 서비스에서 연재를 시작해 현재 7개 언어로 서비스 중이며 누적 조회 수는 17억 회를 기록하고 있다.
올해 베스트 웹코믹 부문 후보작에 오른 6개 작품 중에는 로어 올림푸스 외에도 네이버웹툰의 캔버스에 연재 중인 판타지 작품 ‘써드 보이스(3rd Voice)’도 후보에 함께 선정됐다. 네이버웹툰의 영어 서비스에 연재 중인 정지훈 작가의 ‘수평선’ 단행본도 최우수 국제작품 아시아 부문 후보에 올랐다.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는 “지난 7년 동안 로어 올림푸스를 창작하는 것은 큰 행복이었으며 올 해도 아이스너 상을 수상해 영광”이라며 “끝까지 지속적으로 지원해준 독자들과 네이버웹툰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준구 웹툰 엔터테인먼트 및 네이버웹툰 대표는 “로어 올림푸스는 웹툰 업계에 새로운 역사를 쓴 작품으로, 레이첼 스마이스 작가의 캔버스 데뷔부터 아이스너 수상까지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36회를 맞이한 아이스너 상은 미국 만화의 거장 윌 아이스너의 이름을 따 지난 1988년부터 시작된 시상식이다. 매년 전문 심사위원단이 연재 작품 중 각 부문별 후보를 선정하며, 미국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축제인 샌디에고 코믹콘(SDCC)에서 열린다.
네이버웹툰은 지난 2014년 7월 영어 서비스 ‘웹툰’을 출시하고 아마추어 작가가 웹툰을 연재할 수 있는 공간인 캔버스를 도입해 현지 작가를 발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