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소비자가 직접 뽑은 ‘2024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에서 나란히 각 15개 제품이 상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최고 기업상인 ‘녹색마스터피스상’도 동시에 수상했다.
올해의 녹색상품은 비영리 단체인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전국 7개 지역 19개 소비자·환경단체 및 약 300명의 일반 고객과 함께 제품 수명 전 단계를 심사해 환경친화적인 제품을 선정한다.
‘녹색마스터피스상’은 ‘올해의 녹색상품’을 11년 이상 수상한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삼성전자는 올해까지 녹색마스터피스상을 4년 연속 수상, LG전자는 5년 연속 수상했다.
삼성전자는 생활가전에서 비스포크 AI 콤보와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냉장고 등 12개 제품, 영상디스플레이에서 네오 QLED 8K 등 3개 제품, 총 15개 제품이 올해의 녹색상품에 선정됐다.
LG전자는 생활가전에서는 코드제로 A9S 무선청소기와 퓨리케어 정수기 등 15개 제품으로 최다 수상했다. 2010년부터 올해까지 15년간 최장기간 연속 수상이다. LG전자는 휘센 듀얼쿨 벽걸이 에어컨과 디오스 오브제컬렉션 상냉장·하냉동 냉장고가 소비자가 뽑은 인기상으로 뽑혔다고 설명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모터, 컴프레서 등 핵심부품 기술력과 인공지능을 결합해 고효율 가전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