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재난구호현장에 아동 친화 공간 '유플러스 키즈존'을 운영하기 위해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협약식에서 (왼쪽부터)이철훈 LG유플러스 커뮤니케이션센터장, 김의욱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장, 김동훈 더프라미스 상임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가 재난구호현장에 아동 친화 공간 ‘유플러스 키즈존’을 운영하기 위해 국제구호단체 더프라미스,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기간통신사로서 국내 기업 최초로 재난구호현장에 아동친화공간을 운영해 맞춤형 재난 지원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민 대피소 인근에 에어텐트를 구축해 아이 교육과 돌봄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호단체 더프라미스가 교육·놀이·돌봄 프로그램 등 공간 운영을 맡고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는 전국 자원봉사조직을 통해 인력과 구호물품을 지원한다.

LG유플러스는 키즈 특화 서비스 ‘아이들나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스마트패드와 냉난방기, 아동구호키트 등을 제공한다. 아동구호키트는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색칠 그림책, 색연필, 장난감, 전신 베개, 학용품 등으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는 이달 중 임직원 봉사활동을 통해 아동 구호 키트 120개를 제작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이러한 활동에 나선 건 유엔(UN)아동권리협약에 따른 아동권 보장 노력에 돕기 위해서다. 한국은 이 협약에 비준하며 아동권 보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해외 재난현장에서는 구호단체들이 인명구조, 시설복구 활동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와 학교는 사례가 있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동친화공간 등 별도 시설과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지 않아 재난구호현장에 유플러스 키즈존을 운영한다고 LG유플러스 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