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가 자체 AI 칩 개발을 위해 미국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논의 중이라고 정보통신(IT)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매체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가 자체 AI 칩 개발을 위해 별도의 스타트업 설립을 추진해 왔으나, 브로드컴과 협업을 통해 오픈AI 내에서 AI 칩을 개발하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오픈AI가 자체 AI 칩 개발을 위해 구글의 칩 개발 부서에서 엔지니어들을 영입했다고 했다.
오픈AI는 “우리는 업계 및 정부 관계자들과 AI 혜택을 널리 알리는 데 필요한 인프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지속해 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로드컴은 구글 등 다른 회사들을 위해 특정 용도에 맞는 칩, 즉 애플리케이션 특화형 반도체(ASIC)를 만들어주는 부서가 있다. 그러나 칩이 개발되더라도 세부적으로 해결해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 실제 생산은 2026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날 오픈AI는 자사의 최신 AI 모델인 ‘GPT-4o(GPT-포오)’의 소형 버전으로 ‘GPT-4o 미니(mini)’를 출시했다.
오픈AI는 “GPT-4o 미니는 현재 사용할 수 있는 AI 모델 가운데 가장 유능하고 비용 효율적인 소형 모델”이라며 “향후 이미지와 동영상, 음성 기능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GPT-4o 미니는 오픈AI가 지난 5월 공개한 최신 GPT-4o의 소형 모델이다. 이용자의 챗봇과 대화 선호도에서 그동안 최신 모델로 평가받았던 GPT-4를 앞섰고, AI 모델 평가 테스트인 대규모 다중작업 언어 이해(MMLU)에서 정답률 82%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