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사업을 수주했던 LG CNS 컨소시엄이 복지부에 소송을 제기했다.

보건복지부 청사. / 뉴스1

12일 업계에 따르면 LG CNS컨소시엄(LG CNS, 한국정보기술, VTW)은 최근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복지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컨소시엄은 복지부가 해당 사업을 계약해지 한 이후 자신들을 상대로 부당한 요구를 했다며 복지부가 추가 과업에 대한 대가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지난 2020년 3사는 컨소시엄 형태로 기존 복잡한 사회보장 시스템을 ‘행복이음’·'희망이음’ 등 플랫폼 형태로 개편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그러나 작년 초 복지부에 수익성 악화 등을 이유로 구두로 계약 해지를 요청했고, 복지부는 지난해 말 컨소시엄에 최종 계약해지를 통보했다.

이후 복지부는 컨소시엄이 진행한 과업에 비해 비용이 추가 지급됐다며 약 250억원 가량을 지불하라고 요구했다.

컨소시엄은 이 같은 비용이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또 복지부가 잦은 과업변경(추가)에 따른 비용을 컨소시엄에 오히려 추가 지급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