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개발사 오픈AI는 인공지능(AI) 능력 수준을 5단계로 나눠 제시하고, 자신들의 기술은 2단계에 도달하기 직전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1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전 직원회의에서 AI 능력에 대한 새로운 분류 체계와 함께 이같은 내용을 공유했다.
오픈AI가 제시한 1단계(챗봇·Chatbots)는 인간과 대화를 통해 상호작용하는 수준을 말하며, 2단계(추론가·Reasoners)는 인간 수준의 문제해결 능력을 보유한 경우를 의미한다.
3단계(대리인·Agents)는 이용자를 대신해 며칠간 작업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하고, 4단계(혁신자·Innovators)는 새 혁신을 제시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한 수준이다.
최종 단계인 5단계(조직·Organizations)는 조직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하는데, 범용인공지능(AGI)가 여기에 속한다.
오픈AI 경영진은 이날 직원들에게 자신들은 현재 1단계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2단계에 도달하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AI 연구자들은 오랫동안 AGI 기준을 결정하는 방안을 놓고 토론해왔다. 지난해 11월 구글 딥마인드 연구자들도 ‘전문가’와 ‘초인간’ 등 단계를 포함하는 5단계 분류를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