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민 스마트 레이저 거리측정기 ‘어프로치 Z30′./가민 제공

가민이 스마트 레이저 거리측정기 ‘어프로치 Z30(Approach Z30)’을 출시한다고 9일 밝혔다.

가민 골프 라인업 어프로치의 가장 최신 제품인 어프로치 Z30은 새로운 기능으로 필드에서의 거리 측정값을 호환되는 가민 스마트워치 또는 가민 골프(Garmin Golf)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하는 ‘레인지 중계(Range Relay)’ 기능을 탑재했다.

해당 기능을 이용 시 유저가 타깃을 고정하면 연동된 가민 기기에 레이저에 의해 측정된 비거리를 호 형태로 표시해 플레이어가 핀 위치와 주변의 모든 상황을 시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어 경기력 향상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가민에 따르면, 어프로치 Z30은 최대 400야드(약 366미터)까지 오차범위 1야드(약 91cm) 이내 정확도의 정밀한 거리 측정을 제공한다. 고해상도 TOLED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선명한 화면에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으며 레드 폰트 디스플레이를 통해 비나 안개 속에서도 우수한 가독성을 자랑한다.

제품의 뷰파인더를 통해 6배 줌이 가능하며 핀에 고정 시 진동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핵심 기능 중 하나인 ‘플레이스라이크 디스턴스(PlaysLike Distance)’는 경사 변화에 따라 보정된 거리를 통해 각 샷이 실제로 얼마나 날아가는 지를 확인할 수 있으며 향상된 플레이스라이크 디스턴스를 이용하면 공의 이동 거리에 큰 영향을 주는 공기 밀도(기압, 기온, 습도)까지 고려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또 어프로치 Z30은 여러 골퍼들과 같이 원활하게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토너먼트 모드를 제공한다. 토너먼트 모드를 활성화 하면 외부 표시등을 통해 유저의 디바이스가 정해진 규칙 내에서 데이터를 제공하고 있음을 다른 참가자들에게 알릴 수 있다.

어프로치 Z30에는 자성 마운트가 내장돼 이동할 때 제품을 골프 카트에 손쉽게 부착해 이동할 수 있다. 카라비너가 달린 휴대용 케이스가 같이 제공되어 코스 내에서 이동할 때나 라운드 후에 골프 가방에 손쉽게 걸 수 있다. 만약 제품을 잃어버린 경우에는 가민 골프 앱을 통해 마지막으로 알려진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어프로치 Z30은 모든 유형의 날씨를 염두에 두고 설계해 IPX7 방수 등급으로 제작돼 가벼운 비와 바람 그리고 햇빛을 견딜 수 있다. 여기에 최대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교체 가능한 배터리가 탑재됐다.

아울러 어프로치 Z30은 새로운 레인지 중계 기능을 많은 골퍼들이 체험해볼 수 있도록 가민 골프 앱 및 다양한 가민 스마트워치와의 호환성을 제공한다. ▲국내 코스 그린 등고선 데이터를 기본 탑재한 GPS 골프 워치 ‘어프로치 S70′ ▲1.3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의 골프 워치 ‘어프로치 S62′ ▲세 가지 세련된 컬러의 골프 워치 ‘어프로치 S42′ ▲프리미엄 아웃도어 워치 ‘피닉스(fenix) 7′ 시리즈 ▲프리미엄 액티브 워치 ‘에픽스(epix) 2세대’ ▲프리미엄 모던 툴 워치 마크(MARQ) 2세대 컬렉션 등 골프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인기 스마트워치에서 어프로치 Z30과 연동해 새로운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

가민 골프 앱을 사용하면 더 많은 어프로치 Z30의 프리미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가민 골프 앱 프리미엄 멤버십을 구독할 경우 그린 등고선 데이터까지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코스의 그린 경사 방향을 직접 확인해 피칭 후 공이 얼마나 날아갈지 파악하고, 핀의 어느 방향에서 퍼팅하는 것이 더 나은지 확인해 더욱 완벽한 퍼팅을 할 수 있도록 도움 받을 수 있다.

댄 바텔(Dan Bartel) 가민 글로벌 컨슈머 제품군 세일즈 부사장은 “어프로치 Z30은 가민 생태계의 수많은 제품들과 원활하게 통합되어 탁월한 편의성을 제공한다”며 “핀까지의 거리를 추측만 할 필요 없이 빠르고 정확한 측정값을 제공하는 독립형 거리측정기 Z30을 통해 골퍼들은 더욱 즐겁고 스마트한 경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