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치OS 11이 탑재된 애플워치 모습./애플 제공

애플이 올 가을에 출시할 10세대 애플워치 디스플레이(화면) 크기가 최대 49mm로 커진다. 다만 기대했던 주요 건강 관련 기능이 포함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통신은 7일(현지시각) 파워온 뉴스레터를 통해 올해 나올 애플워치10에 더 큰 화면과 새로운 칩이 탑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워치10은 전작과 디자인이 크게 다르지 않지만, 두께는 더 얇아질 전망이다. 또 올해 애플워치 울트라3는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워치10은 ‘N217′과 ‘N218′이라는 코드명의 두 가지 케이스 크기로 출시되며, 더 큰 디스플레이를 특징으로 한다. 이 중 하나는 애플워치 울트라와 화면 크기가 거의 같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궈밍치 애플 분석가도 애플워치 10세대 크기가 41mm와 44mm에서 45mm와 49mm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애플워치10과 애플워치 울트라3에는 작년의 S9칩을 계승한 새로운 프로세서가 탑재될 예정이다.

한편 애플은 올해 출시를 목표로 애플워치용 고혈압 및 수면 무호흡증 감지 기능을 개발해 왔지만, 올해 출시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블룸버그의 마크 거먼은 “노력이 순조롭게 진행되지 않았고 애플이 심각한 문제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고혈압 감지 기능은 테스트 과정에서 신뢰성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디자인에 통합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있어 애플이 이 기능을 내년까지 연기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