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2024 공공선 융합 포럼’ 에서 디지털 안전을 위한 기술 윤리와 카카오의 노력에 관해 발표하고 학계와 소통했다고 27일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6일 성균관대 인권과 개발센터, 아주대 BK21Four 인공지능사업단, 한양대 인공지능대학원사업단등이 주관한 ‘공공선 융합 포럼’에 참석해 기술이 갖춰야할 윤리적 측면에 대해 설명하고 기업의 역할을 강조했다.
‘공공선 융합 포럼’은 디지털 전환 시대의 융합 연구 생태계와 혁신 전략 등을 논의하는 행사로, 이날 하진화 카카오 ESG위원회 정책팀프로젝트리더는 ▲카카오의 알고리즘 윤리헌장 ▲기술윤리위원회 ▲증오발언 근절을 위한 노력 등에 관해 전반적으로 소개했다.
이날 포럼에 참여한 손경아 아주대 인공지능학과 교수와 구정우 성균관대 사회학과 교수는 초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했다. 한국어 혐오 표현 모델은 사람과 유사하게 문맥적 요소를 고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박건우 숭실대 AI융합학부 교수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기사 탐지 방법, 유튜브 썸네일 품질 평가 방법 등을 소개하며, 인공지능 기술이 온라인상의 오정보, 편향성, 혐오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하진화 카카오 CA협의체 ESG위원회 정책팀 프로젝트리더는 “2020년부터 혐오표현 대응을 위한 원칙과 정책 마련 노력을 진행해 왔다”며 “AI를 포함한 기술 자체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정우 공공선 융합포럼 위원장은 “작년에 이어 카카오와 포럼을 열어 의제를 공유하고 발전 방향을 함께 찾았다”며 “디지털 공간의 이용자 안전에 대해 학계와 기업이 협력하고 발전 방안을 찾는 자리는 그 자체로 큰 의미를 갖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