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플랫폼(옛 페이스북)의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애플과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 플랫폼(이하 메타)이 AI 관련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이 논의가 파트너십을 위한 공식적인 단계에 도달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현지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가 자사의 AI 챗봇 라마를 아이폰에 통합하라는 제안을 애플이 수개월 전 이미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두 회사가 AI 관련 파트너십에 대해 논의하고 있지 않으며 지난 3월에 간단한 대화를 나눴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어 파트너십을 위한 대화는 공식적인 단계에 이르지 못했으며, 애플은 자사 AI 시스템에 라마를 통합할 계획이 없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이 자체 AI 시스템인 ‘애플 인텔리전스’에 메타의 AI 모델을 통합하는 문제를 논의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애플이 메타와 파트너십 논의를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은 메타가 개인정보를 철저하게 보호하고 있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