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연합뉴스

오픈AI가 데이터 검색·분석 전문기업 록셋(Rockset)을 인수했다고 22일(현지시각) 밝혔다.

록셋은 페이스북에 있던 직원들이 나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방대한 데이터를 색인화해 기업들이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난달에는 검색증강생성(RAG) 애플리케이션 구현 등을 돕기 위해 텍스트 검색, 벡터 검색, 메타데이터 필터링을 단일 쿼리에 통합하는 하이브리드 검색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록셋은 지난해 8월 그레이록, 세쿼이아 등 투자사에서 받은 자금을 포함해 그동안 총 1억500만달러(1460억원)의 투자를 받았다.

오픈AI는 이번 록셋 인수가 검색 인프라를 강화해 AI를 더 유용하게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브래드 라이트캡 오픈AI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록셋의 인프라는 기업들이 그들의 데이터를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지능으로 전환하는 것을 돕는다”며 “이런 인프라를 오픈AI 제품에 통합해 우리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는 오픈AI가 인수 대상 회사의 기술과 직원을 모두 통합하는 첫 번째 사례다. 인수 금액이나 구체적인 계약 조건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오픈AI의 록셋 인수 소식을 전하면서 “오픈AI는 새로운 기능을 챗GPT에 통합하고 새 AI 모델을 개발함으로써 구글과 앤스로픽 같은 경쟁사들을 막아내려 노력하고 있다”고 해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