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에 이어 삼성전기와 삼성디스플레이 등 주요 계열사들도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회의에 돌입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이날 수원사업장에서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오는 24일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최주선 대표이사 주재로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의 주도로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카메라 모듈, 반도체 패키지 기판 등 기존 사업을 점검하고, 글라스(유리) 기판 등 신사업 전략 수립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기는 내년 파일럿 라인에서 글라스 기판 시제품을 만들고 오는 2026년 이후 양산한다는 목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사들의 신형 스마트폰의 출시에 발맞춰 중·소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략을 점검하고 향후 계획을 수립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은 오는 25일 화성사업장에서 글로벌 판매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은 매년 6월과 12월 각 부문장 주재하에 주요 경영진과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고 사업 부문별·지역별로 현안을 공유하고 사업 목표와 영업 전략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