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지난달 출시한 ‘나 혼자만 레벨업: 어라이즈’의 한달간 누적 매출액이 7000만 달러(약 96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됐다.
앱 마켓 시장조사 업체 센서타워는 18일 보고서를 내고 게임 출시일인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0일까지 ‘나혼렙 어라이즈’ 매출 동향을 분석했다.
나혼렙 어라이즈 매출에서 국가별 비중은 한국이 39.4%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미국 16.9%, 일본 15.6%, 대만 4.8%, 프랑스 3.6% 등으로 나타났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나혼렙 어라이즈는 출시 후 한달간 전 세계 모바일 액션 게임 중 다운로드 1위, 매출 2위에 오르며 초기 흥행에 성공했다. 한국 시장에 출시된 모바일 액션 게임 중에서는 다운로드·매출 순위 모두 1위에 올랐다.
센서타워는 나혼렙 어라이즈의 성공 요인으로 글로벌 인기 웹툰 지식재산(IP)의 게임화를 꼽았다. 센서타워는 “앱 리뷰에서는 ‘웹툰’이라는 말이 가장 많이 언급됐는데, 원작 팬들에게 강하게 어필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이용자층의 경우 게임을 집중적으로 즐기는 코어 게이머의 비율이 높았으며, 만화·애니메이션 애호가로 분류된 이용자층도 그다음으로 많았다”고 설명했다.
센서타워는 넷마블의 높은 만화·애니메이션 기반 게임 제작 역량도 흥행 요인으로 보았다. 센서타워에 따르면 넷마블의 ‘나혼렙 어라이즈’는 만화·애니메이션 IP 기반 모바일 게임 중 매출 6위를 기록했으며,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신의 탑: 새로운 세계’도 각각 8위와 22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