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직원들이 걸어가고 있다./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인공지능(AI) 기술에 중점을 둔 북미 2개 연구소를 통합하고, 애플의 음성비서 시리 업무를 담당했던 임원을 책임자로 영입했다.

1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캐나다 토론토와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 있는 연구소를 통합, 북미 AI 센터라는 새 조직을 만들고 있다.

연구소 통합은 조직을 중앙집중화해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애플 임원 출신의 무라트 아크바칵이 책임자로서 이끌 것으로 보인다.

아크바칵은 애플에서 음성비서 시리(SIRI)의 사업모델과 실행 전략을 만드는 업무를 담당했다. 그는 과거에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 AI 연구원으로 일했으며 음성 비서를 개발한 이력도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블룸버그 보도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