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단 젠지(Gen.G) 발로란트 팀이 지난 9일(현지시각)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 결승전에서 우승 후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라이엇게임즈 제공

프로게임단 젠지(Gen.G)가 리그 오브 레전드(LoL)에 이어 발로란트 e스포츠 국제대회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었다.

라이엇게임즈는 10일 젠지 발로란트 팀이 전날 중국 상하이 메르세데스 벤츠 아레나에서 열린 ‘발로란트 마스터스 상하이’ 결승전에서 유럽 리그 ‘팀 헤레틱스’를 3대 2로 꺾고 우승했다고 밝혔다.

퍼시픽 리그 2번 시드 팀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젠지는 결승전까지 단 한 차례도 패배하지 않으면서 전승 우승을 이뤄냈다.

한국 팀이 발로란트 국제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올해 대회가 처음이다. 젠지는 이번 우승으로 오는 8월 초 한국에서 개막하는 국제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 서울’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발로란트 챔피언스’는 상반기 진행하는 마스터스에 이어 한 해의 대미를 장식하는 발로란트 국제대회다.

이보다 앞서 젠지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팀도 지난 5월 중국 청두에서 열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에 출전해 우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