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KB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 금융권 알뜰폰 사업자로 도전하는 우리은행에 알뜰폰 망을 공급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다음달 LG유플러스와 알뜰폰 도매대가 계약을 체결하고, 하반기 내 알뜰폰 서비스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 관련 통신사 선정절차를 거쳐 LG유플러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도 “우리은행과 알뜰폰 도매제공 계약을 맺을 예정”이라고 했다.
우리은행의 알뜰폰 시장 진출은 지난 4월 금융 당국이 KB국민은행의 알뜰폰을 금융·통신 융합 서비스를 부수 업무로 인정하면서 가능해졌다.
앞서 우리은행은 조병규 은행장 직속으로 신사업추진위원회를 설립한 바 있다. LG유플러스와 제휴를 맺는 대로 관련 조직을 정비해 인프라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식 서비스 출시는 올해 연말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