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31일 삼성전자의 신형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 S24 시리즈가 공식 출시된 가운데 시민들이 S24 시리즈를 살피고 있다./연합

삼성전자가 중국 스마트폰 업체 테크노에 빼앗겼던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다시 스마트폰 1위 자리를 되찾았다.

21일(현지 시각)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중동·아프리카(MEA) 지역 스마트폰 출하 점유율은 22%로,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처음으로 중저가 스마트폰 중심의 테크노에 1위 자리를 내줬으나, 신제품 출시 효과 등으로 올해 1분기 다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단, 트랜션 그룹 소속인 2위 사업자 테크노(16%)와 4위 사업자 인피닉스(7%) 점유율을 합치면 삼성전자를 넘어선다.

3위 사업자인 샤오미는 레드미13 출시 효과로 전년 동기 9%에서 15%로 점유율이 올랐다.

애플은 시장점유율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애플은 지난해 4분기 5위에서 올해 1분기 6위로 떨어졌다. 아이폰 선호도가 높았던 이스라엘 지역 분쟁이 판매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