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은 임직원 ‘전문가(Expert) 제도’를 신설하고 핵심 역량을 보유한 22명을 전문가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전문가 제도는 회사의 지속 성장과 미래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해 임직원에게 성장 동기를 부여하고 핵심 직무 전문가로 육성하는 제도다.
책임과 연구·전문위원 사이에 전문가 단계를 새롭게 추가했다. 지난해 처음 도입된 이후 지난해 14명, 올해 8명이 전문가로 선정됐다.
특히 연구개발(R&D)과 기술직 위주로 운영되던 전문가 커리어 트랙을 이번에 영업·마케팅, 상품기획, 품질, 재경, 법무 등 일반사무직무로 확대했다.
기존 커리어 트랙은 책임에서 연구·전문위원 선임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선발 규모도 작았다. 이에 임직원들이 스스로 동기 부여할 계기를 마련하고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도우려는 취지에서 커리어 트랙을 세분화했다.
전문가로 선정된 임직원에게는 공식 인증패, 전문가 자격 수당, 사외 교육 프로그램 우선 참여 기회, 전문 커리어 코칭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최연소 전문가로 뽑힌 옥민애 책임은 1986년생으로 MI(Materials Intelligence) 전문가다. 그는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재료공학 박사로, MI 기법을 활용해 최단기간에 세계 최고 성능 자성 소재 개발을 주도했다.
김흥식 LG이노텍 최고인사책임자(CHO)는 “조직 리더가 아니더라도 한 분야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제도와 환경이 뒷받침돼야 구성원들의 ‘성장 열망’을 자극할 수 있다”며 “임직원들이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