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26일 “한국 게임 산업이 글로벌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든든한 파트너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서울 용산구 드래곤시티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협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협회의 20년간 발자취를 뒤돌아보고, 향후 국내 게임산업 진흥 및 발전을 목표로 업계 소통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서 강신철 협회장은 “게임은 한국 콘텐츠 수출액의 70%에 육박하는 산업이 됐지만, 어려움도 많았다”며 “최근도 어려운 시기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작품을 내놓고 다시 힘차게 성장할 수 있을 거라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20년 동안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게임인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과감한 혁신과 도전 중인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성공적인 제2의 도약을 위해 든든한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또 “글로벌 기업과 경쟁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며 “부족한 부분은 잘 추스리고 더욱 노력해 도움이 될 수 있는 협회로 성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조현래 한국콘텐츠진흥원 원장, 김규철 게임물관리위원회 위원장, 김영만 전임회장 등 초청 인사들과 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대표, 정우진 NHN 대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등 회원사 관계자를 포함해 250여명이 참석했다.
협회는 급변하는 게임 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04년 4월 28일 출범했다. 이후 20년간 정부 및 국회와 업계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산업 진흥 정책 개발, 규제 대응, 회원사의 해외 진출 기반 조성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지스타 및 게임대상 개최 등을 통해 선순환 생태계 조성과 창작 활성화 지원에 힘쓰며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전병극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게임은 K-콘텐츠의 핵심”이라며 “대표적인 여가 문화로서 일상의 즐거움을 더해줬고 .코로나19 팬데믹 때 게임 덕분에 일상의 지루함을 극복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게임산업도 크게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더 큰 성장을 위한 새로운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정부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개년 게임산업 진흥 종합계획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