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가 보유중인 크래프톤 지분 전량을 매각한다. SK스퀘어는 2021년 11월 SK텔레콤에서 인적분할해 출범한 투자전문회사다.
23일 SK스퀘어에 따르면 회사는 약 2700억원 규모의 크래프톤 지분 2.2%(108만5600주)를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하기 위해 전날 장 마감 후 수요 예측을 진행했다.
매각 주관사는 메릴린치, JP모간, UBS다. 매각가는 전날 종가인 25만9000원에 할인율 3.1~6.2% 수준을 적용한 주당 24만3000~25만1000원을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예정 금액은 2638억~2725억원 수준이다.
SK스퀘어는 이번 매각으로 약 700억원의 차익을 보게된다. SK스퀘어는 지난 2022년 12월 자회사인 SK플래닛이 펀드투자를 종료하자 투자금 대신 크래프톤 주식을 현물 배당으로 받았다. 해당 지분을 취득할 당시 주당 가격은 약 16만8000원으로 평가됐다. SK스퀘어 관계자는 “비핵심자산 유동화로 확보된 자금은 신규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