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23일 SK텔링크와 인공지능(AI) 개인비서 에이닷 전화로 국제전화를 발신, 통역콜을 사용할 경우 국내 통화 요금과 같은 분당 108원(VAT 별도)의 요금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가입자면 누구나 에이닷 전화에서 00700 또는 +국가코드로 국제전화를 발신해 통역콜을 사용할 수 있다.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하며, 시간이나 횟수 제한 없이 올해 말까지 할인 가격을 제공한다.
그동안 00700 국제전화 요금제에 가입한 경우에는 국제전화 기본 제공량에서 차감된 후 초과 사용량에 대해 할인 가격이 적용된다.
에이닷 통역콜은 별도의 번역 앱(애플리케이션) 없이 AI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통역이 가능한 서비스다. SK텔레콤 고객이 에이닷 전화를 이용할 때 다이얼 하단의 통역콜 아이콘을 누르면 전화 상에서 실시간 통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영어, 일본어, 중국어, 한국어 등 4개 국어를 지원한다.
조현덕 SK텔레콤 AI서비스사업부 AI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에이닷 통역콜 서비스로 언어의 장벽을 낮췄다면 이번 제휴를 통해 국제전화 요금 장벽 문제도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AI 개인비서 에이닷을 통해 외국인과 어떤 장벽도 없이 커뮤니케이션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