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 AI 기능 소개 이미지. /연합뉴스

2027년 판매 중인 스마트폰 10대 중 4대는 인공지능(AI) 기능을 탑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2027년 AI폰 출하량이 5억500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스마트폰의 43%에 해당하는 수치다.

삼성전자가 내놓은 첫 번째 AI폰 갤럭시S24를 시작으로 올해 10개 이상의 스마트폰 제조사가 30여종 넘는 AI폰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전체 시장의 11% 수준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가 갤S24를 앞세워 AI폰 시장을 선점,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여기에 애플이 올해 하반기에 AI폰 시장에 진입하면서 AI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다.

AI 기능이 400~599달러(약 56만~83만원) 수준의 중저가폰에 탑재되는 2025년부터 AI폰이 본격적으로 대중화될 수 있다는 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전망이다. 제조사들은 이미지 처리, 텍스트 요약, 번역, 콘텐츠 추천 및 제작 등 다양한 활용 사례가 만들어질 수 있다.

카운러포인트리서치는 “2025년부터는 생성형 AI 탑재 여부가 중가 이상 스마트폰에서 필수 기능으로 여겨질 것”이라며 “진정한 AI폰 차별화는 소비자가 실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용 사례에서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