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구글이 만든 픽셀폰으로 촬영한 개기일식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인스타그램 캡쳐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구글이 만든 픽셀폰으로 촬영한 개기일식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렸다. 그는 “20년 후에는 카메라 기술이 얼마나 더 발전할지 기대된다”면서 픽셀폰의 카메라 성능을 홍보했다.

지난 8일(현지시각) 북미 지역에서는 정오가 조금 지난 시각부터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 현상이 7년 만에 나타났다. 피차이 CEO는 지난 9일(현지시각) 개기일식 사진 3장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면서 “#팀픽셀이 북미 전역에서 일식을 포착하는 모습을 보니 경외감이 느껴진다”며 “인디애나주 재스퍼에 사는 한 구글러가 촬영한 사진”이라고 소개했다.

해당 게시물은 약 17만9000개의 좋아요를 받으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구글은 이달 4일 자사 블로그를 통해 ‘픽셀폰으로 개기일식을 포착하는 6가지 사진 촬영 팁’을 공유하며 픽셀8 프로의 주요 기능을 소개했다. ISO(감도), 노출 시간, 초점, 밝기, 셔터 속도를 테스트하는 등 픽셀 8 프로 카메라의 프로 컨트롤을 사용해 볼 것을 제안했다. 초점의 경우 하늘과 태양의 가장자리가 만나는 지점을 눌러 최적의 초점을 길게 탭해 고정하라는 식이다.

지난해 말 구글은 픽셀8 프로에 새로운 인공지능(AI) 카메라 기능인 ‘비디오 부스트’와 ‘줌 향상’ 기능을 추가했다. 비디오 부스트는 픽셀8 프로에서 나이트사이트 비디오(Night Sight Video)를 활성화해 야간이나 조명이 어두운 환경에서 촬영된 비디오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구글의 스마트폰 픽셀 시리즈는 지난해 북미에서 역대 최대 규모인 1000만대가 팔렸다. 북미 시장 점유율은 3% 수준으로 아직은 미미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