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수입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가 인플루언서 끌어안기에 나섰다.
4일(현지 시각) X는 플랫폼에서 ‘영향력 있는(influential)’ 계정에 무료 프리미엄 기능과 ‘블루 인증 마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유료 구독 서비스인 X 프리미엄은 기본·프리미엄·프리미엄 플러스 등 세 등급으로 나뉘며 미국에서 연 구독료는 최소 32달러다.
X는 앞으로 팔로워 2500명, 5000명 이상 계정에 각각 프리미엄과 프리미엄 플러스 서비스를 무료 제공하기로 했다. 이들 계정에는 유료 구독자에게 제공해오던 ‘블루 인증 마크’도 무료로 주어진다.
업계에서는 X의 이 같은 조치가 광고 수입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에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X의 광고 매출은 약 25억 달러로, 1년 전 대비 약 50%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