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블로그의 숏폼 서비스 ‘모먼트’를 클립에 통합했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는 2020년 4월, 네이버 블로그앱에 숏폼 서비스 ‘모먼트’를 출시했다. 블로그 모먼트를 통해 지난 4년 간 300만 개 이상의 숏폼 콘텐츠가 만들어졌다.
네이버 측은 블로그 모먼트가 클립으로 통합되면서 앞으로 블로그 내 숏폼 창작 및 소통 활동이 더욱 활발해질것으로 기대했다. 새로운 클립 에디터를 통해 블로그 사용자들은 별도의 영상 편집 도구 없이도 숏폼 콘텐츠를 빠르게 제작할 수 있고, 관심 있는 주제의 숏폼 콘텐츠를 편리하게 탐색할 수도 있다. 또한, 네이버 블로그앱 하단에 클립 만들기 버튼이 추가돼 접근성도 개선됐으며, 블로그 사용자가 제작한 숏폼 콘텐츠는 네이버 블로그앱뿐만 아니라 네이버앱 클립탭 내 검색 결과로도 만나볼 수 있어 콘텐츠 노출 영역이 확대됐다.
네이버는 전날에는 숏폼 제작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이 강화된 클립 에디터와 뷰어를 정식 출시했다. 네이버TV와 블로그 창작자는 새로운 클립 에디터를 통해 영상 길이 자르기, 순서 변경, 속도 조절 등 보다 섬세하게 영상을 편집할 수 있고, 추천 음원 리스트에서 자신의 영상에 어울리는 음원을 선택해 활용할 수 있다. 시청자는 클립에서 발견한 새로운 관심사에 대해 더 깊이 탐색할 수 있도록 클립탭 우측 상단에 위치한 검색 아이콘을 클릭해 바로 검색할 수 있다.
클립 에디터의 핵심 기능은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용자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정보 스티커’다. 네이버는 해당 기능을 통해 콘텐츠에서 쇼핑, 예약 등 실제 활동으로 이어지는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창작자는 숏폼 영상에 소개된 제품이나 장소에 스티커를 부착할 수 있고, 시청자가 해당 스티커를 클릭하면 스마트스토어나 플레이스로 이동해 자세한 정보를 확인하고 바로 제품을 구매하거나 방문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이재후 네이버앱서비스 총괄은 “새로운 클립을 통해 창작자에게는 쉽고 편리한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시청자에게는 새로운 관심사와 취향을 발견하고 쇼핑, 예약, 검색 등 실제 경험으로 이어지는 새로운 사용성을 제공하고자 한다”며 “올해 대규모의 클립 챌린지를 통해 네이버 창작자 생태계를 확장하고 다양한 버티컬 서비스를 연결하는 클립만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