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지난해 보수 72억원을 받았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통해 김 대표가 지난해 급여 25억5900만원, 상여 46억6500만원 등 72억46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는 김 대표가 2021년 출시한 히트작 ‘리니지W’ 개발과 상용화 추진을 최일선에서 선도하고 해외 시장 성과 창출을 견인한 점 등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의 보수는 2022년 수령한 123억8100만원 대비 41% 감소했다.
이어 ‘리니지’ IP 전반을 총괄하고 있는 이성구 부사장은 37억8800만원, 김 대표의 동생인 김택헌 수석부사장은 32억300만원을 보수로 수령했고 최홍영 상무·박선우 상무도 각각 24억8500만원, 19억9100만원을 받았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8일 경기 성남시 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김택진 대표와 박병무 공동대표 후보자를 사내이사로 선임한다. 또 이사 보수 한도를 종전 200억원에서 150억원으로 삭감하고, 과거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엔씨 웨스트 대표이사 등을 지낸 이재호 오스템임플란트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외이사(감사위원)로 새롭게 선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