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크래프톤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남영선 챌린저스실 본부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 본부장은 지난해 말 크래프톤을 떠나며 퇴직금·퇴직연금을 포함한 33억원을 수령, 총 보수 39억원을 받았다. 김창한 대표는 급여 7억 2700만원, 상여 27억 95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800만원 등 35억4100만원을 받았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크래프톤 연봉 상위 5명에는 남영선 본부장, 김창한 대표에 이어 박병호 아메리카 비즈 총괄 리더, 장태석 배틀그라운드 총괄 프로듀서, 배동근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름을 올렸다. 박병호 리더는 퇴사하며 28억원을 수령했다. 급여 5400만원, 기타 근로소득 400만원, 퇴직소득 9억 1000만원, 상여 관련 기타 소득 3100만원이다. 박 리더는 2017년 채용 당시 미국 지역 퍼블리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는데, 관련 계약에 따라 상여 18억100만원을 수령했다.
지난해 주주총회에서 주식매수청구권 10만 주를 받은 장태석 프로듀서는 19억30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급여 7억원, 상여 12억1200만원, 기타 근로소득 1800만원이다. 부여받은 스톡옵션은 아직 한 주도 행사하지 않았다.
2022년 46억5800만원을 받았던 배동근 CFO는 올해 17억9600만원을 수령했다. 급여는 10억5000만원으로 전년과 비슷했으나, 상여가 7억2800만원으로 전년 36억100만원 대비 대폭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