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이 15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베로나와 트렌토에서 열린 G7 산업 및 디지털·기술 장관회의에 대한민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발언하는 모습.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제공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7일 고진 디플정 위원장의 “국가 간 디지털 격차가 경제적 격차 심화로 이어지면 안 된다”는 메시지에 G7(영국, 독일, 일본, 이탈리아, 캐나다, 프랑스, 미국 등 주요국)과 국제기구가 큰 관심과 지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고 위원장은 지난 14일부터 이틀간 이탈리아 베로나, 트렌토에서 열린 G7 ‘산업 및 디지털·기술 장관회의’ 인공지능과 신흥기술 세션에 한국 대표로 참석했다. 고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 간 디지털 격차가 경제적 격차를 심화시켜선 안 된다”라며 “한국이 디지털 공동 번영을 위해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 사업 등을 통해 ‘글로벌 사우스’와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했다.

로버트 옵 유엔개발계획 수석대표는 세션 후 진행된 고 위원장과의 환담에서 “‘국가 간 디지털 격차가 경제적 격차로 악화되지 않아야 한다’는 메시지에 크게 공감했다”라며 “후속으로 이어진 세션에서 고 위원장의 발언을 인용 발언했고, 해당 주제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라고 했다.

아돌포 우르소 이탈리아 산업부 장관도 고 위원장과 만나 디지털 기술 활용에 관한 양국의 사례를 공유, 기업 협력으로 이어 나가자는 의견을 나눴다. 고노 다로 일본 디지털혁신부 장관도 고 위원장과 만나 해당 발언에 공감하면서 우수한 정책을 교류해 시너지 효과를 내자고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