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돈 카카오뱅크 최고기술책임자(CTO).

카카오가 정규돈 카카오뱅크 전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본사 CTO로 내정했다.

카카오는 지난주 정신아 대표 내정자가 참석한 오픈톡에서 조직 구조 개편 방향을 설명하고, 새로운 임원진 내정자를 소개했다고 4일 밝혔다.

카카오에 따르면 정 내정자는 이 자리에서 "전문성을 갖춘 젊은 리더들에게 책임과 권한을 부여하고, 업무에 대한 몰입도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조직 구조로 개편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CTO에 대해 "복잡한 카카오의 서비스들을 위한 기술 이해와 제1금융권의 기술안정성 수준을 구축하고 경험한 경험이 있는 리더"라고 부연했다.

정 CTO 내정자는 2016년 카뱅에 합류한 이후에는 모바일 퍼스트 전략을 주도해 카뱅앱을 만들었다. 또 업계 최초로 오픈소스와 리눅스를 도입해 금융 혁신의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이다. 지난해 2월 일신상의 이유로 카카오뱅크 CTO를 사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