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CIO)가 최근 사내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겸직 중이던 주요 계열사의 임원직도 내려놨다. 현재 배 대표는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시세조종 의혹으로 지난해 11월 기소돼 구속재판 중이다.
4일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달 28일 ‘주주총회소집공고’ 공시를 통해 배재현 투자총괄대표가 지난달 16일 카카오 사내이사에서 자진 사임했다고 밝혔다.
배 대표는 지난해 3월 카카오 정기주주총회에서 임기 2년의 사내이사로 선임된 바 있다.
카카오는 “배재현 전 사내이사는 업무를 원활하게 할 수 없는 개인적인 상황으로 사내이사에서 자진 사임했다”라고 설명했다.
배 대표는 지난해 9월 기준 겸직하던 ▲카카오모빌리티 기타비상무이사 ▲카카오스타일 기타비상무이사 ▲카카오픽코마 사내이사 등 자리에서도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