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MWC 2024 전시 부스. /로이터연합뉴스

화웨이는 27일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4′에서 “업계 최초로 통신 범용 모델(파운데이션 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범용 모델은 여러 AI의 뼈대가 되는 모델을 말한다.

화웨이의 통신 범용 모델은 역할 및 시나리오 기반 지능형 애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운영을 지원하고, 통신사가 네트워크 생산성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모델인지 화웨이는 밝히지 않았다.

화웨이는 MWC 2024에서 글로벌 통신사를 상대로 5G 어드밴스드(Advanced·5.5G, 기존 5G 대비 10배 빠른 초당 10Gbps 다운로드가 가능한 차세대 5G 서비스)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였다.

화웨이는 이미 전 세계 20여개 도시에서 통신사들이 5.5G 상용 검증에 착수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중동에서는 걸프협력회의(GCC)의 6개 회원국이 5.5G 10Gbps 속도 검증을 완료했다. 레드캡(RedCap) 및 패시브 사물인터넷(IoT)와 같은 새로운 서비스를 시범 도입했다.

중국에서는 3대 통신사가 주요 도시에서 5.5G 네트워크 구축을 시작했다. 홍콩 통신사들 역시 5.5G 10Gbps 속도 테스트 및 검증을 마쳤고, 5.5G 고정무선접속(FWA, Fixed Wireless Access) 서비스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