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는 뇌경색 진단 인공지능(AI) 솔루션 ‘메디컬인사이트플러스 뇌경색(Medical Insight+ Brain Infarct)’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3등급 의료기기 품목 허가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식약처는 의료기기 사용 목적과 인체에 미치는 잠재적 위해 정도에 따라 의료기기를 4개 등급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 중 3등급 의료기기는 ‘중증도의 잠재적 위해성을 가진 의료기기’로 식약처 기술문서, 임상시험 등의 심사를 거친다.
SK C&C는 자체 개발한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메디컬인사이트플러스 뇌경색’에 수천 명 규모의 뇌경색 환자 판독 영상 데이터를 학습시켰다.
또 개발 과정에서 AI 진단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서울대병원과 아주대병원 신경두경부 영상 전문의들의 검증 절차도 거쳤다고 설명했다.
‘메디컬인사이트플러스 뇌경색’은 비조영 뇌 CT영상을 수초 내로 분석해 이상 여부를 찾아낸다. 의료진이 골든타임 내에 진단할 수 있도록 뇌경색 가능성을 0에서 100%까지 수치로 제시하고, 심각도에 따라 7단계로 구분해 알려준다.
SK C&C는 기존에 식약처 허가를 받은 뇌출혈 진단 AI ‘메디컬인사이트플러스 뇌출혈(Medical Insight+ Brain Hemorrhage)’과 병행 사용하면 비조영 CT영상에서 뇌출혈과 뇌경색을 동시에 판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철 SK C&C DX 컨버전스 그룹장은 “이번 식약처 허가를 계기로 SK C&C의 뇌졸중 진단 AI 루션이 급박한 의료 현장에서 의료진을 돕는 의료기기로 잘 활용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