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은 육군 사이버작전센터·국가보안기술연구소와 한국을 대표해 참가한 국제 사이버방어훈련(DCM)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DCM은 영국군 사이버협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2022년 영국군 훈련으로 시작된 후 지난해부터 국제 훈련으로 격상됐다. 한국은 작년 11월 체결된 '한·영 전략적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처음 참가했다.
국정원·육군·국보연은 영국군 제16통신여단과 '합동방어팀'을 구성해 이번 훈련에 참여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일본, 독일, 등 17개국 46개 팀이 경쟁했다.
한·영 합동방어팀은 지난 설 연휴 기간 중 팀워크 형성 및 전략수립 등 준비 단계를 거쳐, 본 훈련에서 군·위성·의료·정부 네트워크에 대한 가상의 사이버공격을 효율적으로 방어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국정원 및 육군 관계자는 "이번 국제 훈련을 통해 고도화되고 있는 사이버공격에 대한 대응역량을 키우고, 영국과 사이버안보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