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글로벌 TV 시장에서 18년 연속 1위를 달성했다. LG전자는 11년 연속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시장 선두를 지켰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에서 매출 기준 점유율 30.1%를 기록했다. LG전자는 매출 기준 점유율 16.3%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삼성 TV는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과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에서도 1위를 지켰다.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삼성은 작년 한해 매출 기준 60.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2022년 48.3% 대비 12.2%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LG전자는 매출 점유율 19.1%로 2위를 유지했다.
75형 이상 초대형 시장의 경우, 삼성은 매출 기준 점유율 33.9%, LG전자는 15.4%로 각각 1, 2위에 올랐다. 삼성은 네오(Neo) QLED 라인업 중 가장 큰 사이즈인 98인치 판매 호조로 90형 이상 초대형 시장 점유율 30.4%로 1위를 기록했다.
OLED TV의 경우, 작년 시장 1위 LG OLED TV 판매량은 약 300만대로, 매출 기준 점유율 48%를 기록했다. LG전자 측은 "75형 이상 초대형 OLED TV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이 60%에 육박했다"며 "초대형 OLED TV 출하량은 작년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성장률이 70%에 육박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 OLED TV의 경우 출시 2년 만에 100만대 판매를 넘어섰으며, 매출 기준 22.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측은 "OLED 라인업이 점차 확대되는 올해부터 OLED TV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글로벌 TV 시장의 출하량은 2억135만대로 전년(2억325만대) 대비 소폭 감소했다. 출하량 기준으로는 삼성전자가 전년(19.6%) 대비 1%P 하락한 18.6%로 1위를 지켰고, LG전자(11.2%)는 TCL(12.5%), 하이센스(11.4%)에 이은 4위로 밀려났다. 5위는 샤오미(5.7%)다.
용석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은 "향후에도 소비자의 일상을 더욱 가치있게 변화 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혁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용 사장은 앞서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삼성 AI 스크린은 가정의 중심에서 집안의 모든 기기를 연결·제어하는 'AI 홈 디바이스'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AI 스크린 시대'를 선언했다.
LG전자는 올해 무선 OLED TV 라인업 확대를 비롯해 진화된 전용 AI 화질·음질 프로세서, 웹 OS 기반의 맞춤형 고객 경험 등을 기반으로 OLED TV를 앞세워 초대형 프리미엄 TV 수요를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