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역대 최연소 신임 임원으로 발탁된 이동훈 부사장./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 역대 최연소 신임 임원으로 발탁된 이동훈 부사장이 14일 SK하이닉스 뉴스룸 인터뷰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321단 4D 낸드는 업계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개발을 마무리하고 제품을 공급하며,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을 단기적인 목표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1983년생인 이 부사장은 낸드 솔루션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신설된 조직인 'N-S Committee'의 임원으로 발탁됐다. 그는 128단과 176단 낸드 개발 과정에서 기술전략 팀장을, 238단 낸드 개발 과정부터는 PnR(Performance & Reliability) 담당을 맡아 4D 낸드 개발 전 과정에서 핵심 역할을 수행하며 SK하이닉스의 4D 낸드 기술이 업계 표준으로 자리 잡는 데 기여했다.

이 부사장이 소속된 조직인 'N-S Committee'는 낸드와 솔루션 사업을 동시에 최적화하고, 개발 효율을 높여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생성형 인공지능(AI) 등으로부터 발생하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저장하기 위해 낸드는 솔루션의 도움을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이 부사장은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더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서 낸드와 솔루션 개발의 협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고 설명했다.

이 부사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금까지 시도하지 않았던 이어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낸드 개발의 핵심은 비용 대비 성능을 최대한으로 높이는 것이었다"며 "현재 우리가 변혁의 중심에 있는 만큼, 낸드 역시 여러 방향성을 가지고 혁신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될 데이터에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 부사장은 "AI를 활용하는 분야가 확대됨에 따라, 데이터를 생성하는 매개도 늘어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며 "이처럼 데이터를 생성하는 디바이스나 환경에 따라 낸드에 요구되는 성능이나 조건도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환경 변화를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이 부사장은 D램에 이어 낸드 역시 올해는 업턴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상승기류를 타고 있다"며 "특히 올해 차세대 낸드 제품 출시가 예상되고 있어, 변혁의 시기에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