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는 8일 지난해 4분기 매출 4377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영업이익은 92% 감소했다.

엔씨소프트 판교 R&D센터 사옥 전경 / 엔씨소프트 제공

지역별 분기 매출은 글로벌 전 지역에서 전분기 대비 성장했다. 한국은 작년 4분기 284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3% 성장한 수준이다. 아시아는 전분기 대비 8% 증가한 847억원, 북·미 유럽은 15% 성장한 379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모바일 게임의 작년 4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9% 상승한 2989억원을 기록했다. “리니지M의 견조한 매출과 리니지2M, 리니지W의 업데이트 효과가 전분기 대비 성장을 견인했다”고 엔씨소프트는 설명했다.

엔씨소프트의 연간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7798억원, 1373억원이다. 전년 대비 각각 31%, 75% 줄었다. 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1% 줄어든 2139억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 연간 매출은 한국 1조1497억원, 아시아 3499억원, 북미·유럽 1358억원이다. 로열티 매출은 1445억원으로, 해외 및 로열티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35%를 차지했다.

플랫폼별 연간 매출은 모바일 게임이 1조2004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외 PC게임 3651억원, 로열티 매출 1445억원이다.

엔씨소프트는 PC 다중접속역할게임(MMORPG) ‘THRONE AND LIBERTY(쓰론 앤 리버티)’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또 올해 상반기 출시를 목표로 신규 IP(지식재산권)인 프로젝트 BSS, 배틀크러쉬 개발을 진행 중이다.

엔씨소프트는 “게임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라이브 IP의 이용자 기반 확대, 신규 IP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추진 중”이라며 “경영 및 의사 결정 체계의 효율성 신장,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투자 노력도 확대할 방침”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