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논란을 빚은 배우 오영수(79)씨가 영화 '대가족'에서 통편집된다.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배우 오영수가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수정구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열린 첫번째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뉴스1

'대가족'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오영수를 영화에서 통편집하고 이순재를 대체 배우로 투입해 재촬영한다"고 5일 밝혔다.

양우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이 영화는 스님이 된 아들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에게 본 적 없던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진 일을 그린 작품이다. 김윤석, 이승기 등이 주연을 맡았다.

조연인 오영수는 촬영을 모두 마쳤으나, 강제추행 의혹 여파가 가라앉지 않자 결국 하차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깐부 할아버지'로 알려진 오씨는 한국 배우로는 처음으로 2022년 1월 미국 골든글로브 TV부문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그러나 같은 해 11월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검찰은 최근 결심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