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작자 지원 서비스인 ‘숄더’를 운영하는 비랩트가 일본 디지털 코믹 서비스 기업 아무타스와 PreA 투자유치를 완료했으며 아무타스와 협력관계를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최근 SNS의 발달로 인해 소비자와 크리에이터간의 거리가 가까워져 직접 소통하는 가운데 콘텐츠나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경제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 영상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시장 규모를 크게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웹툰 산업의 부흥과 서브컬쳐 산업의 양지화로 이미지 콘텐츠 분야 역시 잠재력과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비랩트는 2023년 6월에 국내 최초의 작가 응원 커뮤니티 서비스 ‘숄더’를 정식 출시하여 운영하고 있다. 숄더에서 웹툰 작가 및 일러스트레이터들이 팬들과 소통을 위한 공간을 만들면, 정기 구독 형태로 팬들이 공간에 참여해 함께 공간을 키워가는 서비스이다. 작가와 팬들은 공개된 SNS보다 더 가까운 소통을 할 수 있고, 한정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사용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가드닝 기능과 팬레터 기능은 이 서비스의 상징적인 커뮤니티 기능이다. 서비스 출시 이후 5개월만에 등록 작가수는 1300명, 사용자수는 50,000명을 넘어서며 이용자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비랩트의 이원제 대표는 “이번 투자는 숄더 서비스의 운영과 신규 서비스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한국과 문화교류가 많은 일본의 대형 콘텐츠 기업 아무타스와의 협력은 내부적으로 큰 동기부여가 되며, 특히 비랩트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작년 김기사랩으로부터 시드투자를 받고 TIPS 프로그램에 선정된 바 있는 비랩트는 이번 투자유치로 더욱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마련했다. 하지만 회사는 시장 초기 선점과 신규 서비스 개발을 위해 PreA 라운드 투자유치를 지속할 예정이다.

아무타스는 일본의 ‘메챠코믹’과 한국의 ‘피너툰’ 서비스를 통해 웹툰 시장의 성장을 경험했다.

아무타스는 ‘숄더’의 웹툰 작가 대상 팬덤 커뮤니티 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비랩트의 미래 비전에 공감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비랩트와 아무타스 양사에게 전략적인 협력 기회를 제공하며, 향후 양사의 협력이 어떻게 진전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