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기업 넵튠은 'F급 용사 키우기'를 개발한 국내 모바일 게임 개발사 이케이게임즈를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넵튠·이케이게임즈 / 넵튠 제공

2014년 설립된 이케이게임즈는 100만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F급 용사 키우기'를 비롯해 '로드 오브 던전', '구미호 키우기', '엘로이: 디펜스 워' 등 10여 종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서비스 중이다.

이케이게임즈의 게임은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인기를 얻으며 2023년 기준 약 138억원의 매출과 3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고, 전체 매출의 약 70%가 해외에서 발생했다.

넵튠은 이번 인수로 이케이게임즈의 지분 50.1%를 확보하고, '고양이스낵바'의 트리플라, '우르르용병단'의 플레이하드 등 해외 시장 공략이 주력인 게임 개발 스튜디오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넵튠은 앞으로 추가 투자와 인수를 통해 10개 이상의 개발 스튜디오와 자회사를 확충할 계획이다.

강율빈 넵튠 대표는 "향후에도 우수한 개발사에 대한 투자 및 인수와 내부 플랫폼 사업 영역과의 시너지로 넵튠의 자체 생태계 강화를 통해 기업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